96 배낭여행 일지 7

6/10 역명을 외치는 승무원, 간이역에 정차하는 기차, 18시 Pythion역 도착(그리스 국경역) 18시간이 걸린 기차여행..

내일 아침 8시에 터키로 가는 기차가 있다함. 황당…

오직 기차로만 갈 수 있음. No Walk 걸어가다 군인에게 붙잡혀 되돌아 옴…

역안에서 노숙. 벽에 있는 우리네 낙서 발견. 반가움…

6/11 이스탄불행 기차표 3600, 먹을 것 900 사버림.. 7시경 여권검사, 8:10 출발

터키 국경역에서 다시 여권 검사

15:55 이스탄불 도착

숙소 350000, 빵 15000, Tuna 75000, 쨈 10000, 동양인은 모두 일본인인줄 아나 보다. 모두들 “곤니찌와” 로 시작해서 Where are you from? 으로 끝나고 몇몇 이 들은 “안녕하세요”를 말한다. 그것도 모두 상술이지만 정말 짜증나는 인간들이다. 그랑바자르를 대충 둘러보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카펫상인을 만나 카페트에 대해 이야기 후 헤어짐. 모두들 축구에 미쳐 자로 오지도 않는다.

6/12 방값 350000, 톱카피궁 관광 170000 AYASOFYA 170000 네스티 80000

뒤셀도르프행 비행기 예약 80DM T/C (20DM T/C = 960000)

청바지 구입 1000000, 과자 70000, 톱카피궁은 오스만제국의 위용을 나타내는 건물로 실크로드의 주요도시로서의 중국과의 교류상황을 보여줌

Sofya Museum은 동서양의 만남과 기독교와 이슬람의 만남을 보여주는 곳으로 볼 것은 별로 없었음. 천정의 성화와 코란 글씨의 부조화… 뱃지 200000, 같은방 친구들과 택시타고 Taksim 지역에 가서 맥주 한잔 마시고 헤어짐. (140000) 걸어서 다리 건너 돌아옴. 야경이 멋있음. 피자 90000

6/13 Cistern 지하 물창고인지 피서지인지를 다녀옴. 100000, 불쌍한 그리스 신들…

블루 모스크로 가는 중 2개의 오벨리스크를 봄. 하나는 이집트의 것으로 6세기 것이고 하나는 10세기에 만든벽돌 오벨리스크임. 무얼 의미하는지???

블루모스크는 신발 벗고 들어가길래 포기함. 내가 신발 벗으면 모두 기절할 까봐 외곽만 구경함. 톱카피궁에서 엽서(15000) 사고 우표(120000) 사서 명아와 준식, 호업에게 보냄. 빵2개 30000 사서 출발 트램 20000, 메트로 20000, 콜라 65000 공항으로 감.

공항도착 15:00 무얼하나.. 신문 삼. 95000, 핫도그 120000, 계속 노는 중 공항 한바퀴 구경

6/14 03시 Boarding Pass 04시 Passport Control 시비. Polis Office 에서 까다로운 검사, 외로운 여행 05시 탑승. 07:30 뒤셀도르프 공항 도착. 공항측 서비스에 불만. METAV라는 걸 한다 함. 어디서? 몰라… 도시가 꼭 창원 같은 분위기. 멋진 독일..

공항->시내 S-Bahn 3DM, 호스텔 32.50DM, 지하철 U-Bahn 1.90DM 슈퍼 장봄 5.57DM

METAV 박람회장 방문 기계전시회장임. 산업자동화 관련제품들임. 6DM 신기한 것도 있고, 대부분 일본 기업체이고 현대 하나 보임. 한국인 여행자 3명 만남. 무지 반가움. 그들은 별로인가 봄. Beer 2DM.

그리스의 유월

그리스의 유월은 숨 막히도록 더운 곳이었다.

12시부터 15시까지는 나무그늘에 숨어앉아

이 곳 사람이 시에스타라 부르는 낮잠을 자야했다.

정말 손 끝 하나 움직이기 싫은 태양 빛이다.

이곳 이스탄불과는 전혀 다른 신기한 일이다.

유럽 배낭 여행 중